- 어떤 일이든 정말 사소한 일에도 소유자의 허락을 구하는 사람을 봤을때, 그 행동은 예의를 차리는 행동일까 아니면그 사람이 훌륭한 인격을 가져서 그런 것일까. - ’나‘는 그렇게 생각하고 빠르게 새로고침 버튼을 연신 두들겼다. 오늘도 똑같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강박증이 발현됐다. 시원한 24도의 에어컨 바람이 나의 등을 스쳐가도, 가슴은 뜨겁게 쿵쾅 거리고 화를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느낌이 든다.… “보라씨, 미안한데 볼펜 좀 빌릴게.” … “보라씨, 커피 주문한게 왔는데, 내거랑 바꿔 마실래?” “아, 잠깐 화장실 다녀올께. 퇴근 할 때 같이 나가자.” …. 분명한건 아주 일상적인 대화였다.글로 적어 본다면 아무런 이상함이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지만, ’나‘는 서서히 기시감이 느껴지기 시작한 후로 ..